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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이야기

강릉여행 1박 2일 여행코스 추천 (숙소, 맛집, 카페)

by 세련된 뗄뗄님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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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간 강릉여행 1박 2일 이제야 포스팅하게 되네요. 이른 여행이었지만 저에게 있어

심란했던 마음의 안정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던 순간이다 보니 기억에 남는 국내여행 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많은 분들이 남은 여름휴가를 보내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강릉여행 포스팅 시작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5월 중후반 정도의 초여름이 시작될 시점. 저녁 늦게 도착한 강릉역! 서울에서는 가깝게 바다를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속초나 정동진은 자주 갔는데, 강릉은 처음으로 가 본 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이렇게 강릉에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들른 곳은 늦은 저녁으로 '오즈'라는 1인 선술집에 갔습니다. 동생이 인스타그램 보고 찾은 곳인데 강릉 특산물이 눈에 띄는 식당은 아니었지만 메뉴나 술을 보면 '강릉에 왔다'하는 느낌이 있었던, 힙한 선술집이었습니다.

 

 

마치 카페와 바 같은 분위기이지만 메뉴는 나름대로 친근한 느낌이 드는 곳. 강릉에 이런 느낌 있는? 곳이 있을 줄이야.

로컬식당 사이에 이렇게 감성 하나 정도 넣어도 좋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사실 택시기사님께 주소를 보여드렸더니 '내가 30년 살면서 이런 맛집은 처음 보는데'하시면서 의아해하시는..

오조가 무슨 뜻일까 의문을 던지신 기사님 덕분에 한참 고민했는데, 결국은 사장님께 못 여쭈어본 E 중에 I..

 

 

강릉시내이지만 8시가 되면 정말 고요 그 자체인데, 여기만 힙하게 음악과 술이 있었습니다. 술은 안 좋아하지만 술 먹는 분위기는 좋아합니다. 그럼 좋아하는 걸로 해도 되겠죠?

 

 

처음에 애피타이저와 지역 특산 술로 만든 하이볼, 그리고 말고기로 만든 육회가 먼저 나왔습니다. 음식들도 깔끔하지만 무엇보다 오픈키친이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만약 집이랑 가까워서 몇 번 더 방문했다면 사장님이랑 친해질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육회 외에도 파스타를 시켰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저녁 겸 시켰는데도 충분히 배부르면서, 안주로도 식사로도 좋았습니다. 다음 날에 충분히 로컬 메뉴를 먹을 예정이라 첫날은 이렇게 힙한 느낌 한 스푼 넣어보았습니다.

 

 

강릉여행은 약 일주일 만에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여행이라 생각보다 준비를 많이 못 했지만, 노력 대비 계획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특가로 구매한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은 최고이었습니다. 운 좋게 오션뷰를 주셔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펫 프렌들리 호텔이다 보니, 곳곳에 물통과 화장실(?)도 놓여있었는데요, 다음에 우리 집 막내 데리고 오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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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존스 호텔 - 마이리얼트립

마이리얼트립에서 가장 나다운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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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박하게 결제하는 여행지는 웬만하면 마이리얼트립에서 찾아보고, 운 좋게 몇 개 건지는 편인데요. 지금은 프로모션이 끝났는지 모르겠지만, 마이리얼트립에서 열심히 발품 팔아보았습니다. 아쉬운 건 생각보다 포인트가 잘 안 쌓이지만.. 혹시 담당자님께서 보신다면 포인트 적립을 좀 더 올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둘째 날 방문한 아침식사 겸 점심은 바로 '짬순', 짬뽕순두부였습니다. 강릉 하면 역시나 순두부. 그리고 짬뽕! 첫 끼니다 보니 맵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순두부가 속을 편하게 해 주는 역할이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양이 어마무시했습니다. 

 

 

짬순과 청국장을 시켜서 나눠 먹었는데, 청국장도 우리가 생각한 것만큼 향이 진하지 않아 오히려 잘 먹었습니다. 청국장 안에 있는 두부도 직접 만드신 것이라고 하니 더욱 정감 가고 정성이 깃들었던 것 같습니다. 동화가든 바깥쪽에는 비지(콩 찌꺼기)를 엄청 저렴하게 가져갈 수 있어서, 눈독 들였지만 저는 요리를 못하기 때문에 포기하는 것으로..

 

 

그리고 강릉 하면 역시나 초당 순두부 젤라토. 쫀득하면서 고소한 맛이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포스팅 쓰는 지금도 생각나는데, 혹시 사장님께서 이 글을 보시다면 꼭!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게 편의점에도 팔아주세요..!

 

 

바다가 푸릇하니 속이 뚫리는 듯한 느낌이네요! 아 물론 지금 8월은 좀 더 덥겠죠? 생각이 복잡할 때나 고민이 있을 때, 이렇게 바다를 보면 왠지 속 시원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1년에 3~4번은 꼭 가곤 합니다.

 

 

다음은 강릉 유명카페, 테라로사 왔습니다! 부모님 왈. '요즘 아이들은 밥 커피가 일상이냐'라고 투덜거리셨지만, 테라로사 커피와 카페 인테리어 보고 열심히 사진만 찍으신 ㅋㅋ 그래서인지 계획에 잘 넣었다 생각하면서 뿌듯했습니다.

 

 

커피도 이렇게 잔이 색다르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카페 중간에서 로스팅을 직접 하시는 모습을 보여주니, 제대로 된 핸드메이드 커피를 마시는 것이 맛과 눈 모두 즐거운 곳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카페 인테리어가 완전 제 스타일이라 언젠가는 제 공간을 가지게 된다면 이런 느낌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강릉에서 순두부만 즐긴다고 생각하면 아쉬운 이야기죠. 사실 맛집러들의 숨은 메뉴는 바로 '꼬막'입니다. 요즘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곳곳에서 보이는 꼬막무침인데요, 여기 독도네에서는 꼬막과 함께 육회도 즐길 수 있답니다. 딱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맛있었고, 무엇보다 가격도 저렴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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