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양산 국내여행 가볼만한 곳 (평산책방, 시내맛집)

8월을 맞이하여 마지막 여름휴가라고 생각하여, 가족들과 함께 국내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자연을 즐기면서도 가족들과 추억을 가질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찾던 중, 경상남도 여행의 경험은 많지 않아 양산을 이번 국내여행지로 골라보았습니다. 국내여행이지만 '언젠가 가 보겠지' 하는, 숨겨진 여행지를 찾아 다니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양산 볼만한곳 '임경대'

양산에 도착한 시간이 마침 해가 저무는 시간이라 급하게 언덕을 올라 보았는데요, 이렇게 명장면을 볼 줄 몰랐습니다.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며, 무엇보다 일몰이 감동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아직은 8월이라 더웠지만 멋진 풍경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양산맛집 수백당

숙소 근처에 간단하게 먹으려고 찾았던 맛집이었지만, 만족도 이상이었던 식당이었습니다. 순대전골을 베이스로, 곱창과 새우를 넣었는데요. 순대전골이 담백하면서도 저녁으로도 좋았고, 안주로도 좋았습니다. 제가 급하게 찾은 맛집임에도 가족들이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전골세트를 주문하면 수육과 전통순대가 추가로 나오는데, 사이드메뉴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순대전골을 맛있게 먹고 나서, 제공되는 디저트인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아이스크림까지 진심인 식당이었네요.

 

 

양산숙소 '베니키아 양산호텔'

숙소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해서 아쉬었습니다. 양산 곳곳에 숙소는 있었지만 4인 가족이 편하게 지낼 곳이 많지 않아 고민  하던 중, 베니키아 호텔을 추천하여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3성급으로 숙소 체크인을 할 때, 외국인 관광객도 보일만큼 괜찮은 숙소라고 생각했습니다.

라운지도 깔끔하며, 무엇보다 숙소 내부도 넓고 잠시 1박으로 머물기에 좋았습니다.

 

양산 '평산마을'

양산이라고 한다면? 바로 전 대통령님이 머물고 계시는 '평산마을'이 또 하나의 명소로 꼽히죠. 저희 가족도 함께 평산마을에 방문하였습니다. 날씨도 저희를 맞이해주는 것 처럼, 덥지도 않고 맑아서 산책하기 정말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양산 '평산책방'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님

평산책방 옆에서 운영하는 '평산카페'가 있는데요, 청와대의 마스코트였던 토리가 그려진 '토리라떼'가 시그니처라고 합니다. 일정 주문수가 정해져 있어서 사람들이 너무 몰리면 품절되기도 하는데요. 네이버 홈페이지에 '월화 휴무'라고 안내되어 화요일에 방문한 저희는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었고, 무려 토리라떼를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관광지? 명소와 같은 곳에서의 음료는 추억으로만 생각했던 것와 달리 음료가 정말~ 맛있어서 사실 2잔 더 주문했답니다. 책방에 방문해서 책도 많이 구경하고, 운이 좋게 전 대통령이신 문재인 대통령님도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평산책방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뵙기 원하시는 분들은 오후 3~4시 사이에 가시면 뵐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거의 그 시간 딱 맞춰서 오셨으며, 방문객 모두 반겨주시니 좋은 추억으로 방문 추천 드립니다.

 

 

양산 가볼만한 곳 '통도사'

마지막으로 주변에 '통도사'라는 절을 다녀왔습니다. 자연 속에 있으며 통일신라시대부터 지켜온 역사 깊은 절이라고 합니다. 주변에 절을 구경하고 산책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불교가 종교가 아니더라도,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도 추천 드립니다. 함께 절 앞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던 콩국수 또한 건강한 맛이라 생각나게 하더라구요.

 

이렇게 1박으로 다녀온 양산 곳곳에 힐링할만한 곳들이 있었습니다. 화려한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주말을 통해서 가볍게 국내여행 즐기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